동물 결과를 친구에게 보내도 어색하지 않게 만든 기준
테스트 결과는 혼자 보고 끝날 수도 있지만, 재미있는 결과는 대체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집니다. 내 안의 동물 찾기는 그 순간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결과 문장이 너무 길면 공유하기 어렵고, 너무 짧으면 보내도 할 말이 없어집니다.
결과 이름보다 먼저 필요한 건 납득되는 설명이었습니다
동물 이름은 귀엽고 눈에 잘 들어옵니다. 하지만 “나는 왜 이 동물이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결과는 금방 장식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과 화면에는 동물 이름만 크게 두지 않고, 사용자가 고른 답의 흐름이 어떤 분위기로 이어졌는지 함께 적었습니다.
설명은 단정하는 말보다 닮은 점을 짚는 말에 가깝게 두었습니다. “당신은 이런 사람입니다”보다 “이런 순간에 이런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라고 쓰면, 읽는 사람이 자기 경험과 맞춰볼 여지가 생깁니다. 그 여지가 결과를 덜 부담스럽게 만듭니다.

친구에게 보낼 때 한눈에 들어오는 화면을 생각했습니다
공유 이미지는 작은 화면에서 먼저 보입니다. 그래서 설명을 잔뜩 넣기보다, 동물 이미지와 핵심 문장이 먼저 보이게 해야 했습니다. 친구가 이미지를 받았을 때 오래 확대하지 않아도 “아, 이런 결과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적으면 대화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과 동물, 짧은 성향 문장, 함께 보면 좋은 관계 포인트 정도만 남겼습니다. 사용자는 가볍게 저장하거나 보낼 수 있고, 받은 사람은 자기 결과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놀림보다 대화가 남는 결과를 원했습니다
성향 테스트는 쉽게 놀림거리로 흐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재미의 일부지만, 너무 한쪽으로 가면 다시 보고 싶은 결과가 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문장은 웃기려는 말보다 살짝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말에 더 가깝게 잡았습니다.
친구와 결과를 비교할 때 “너 완전 이거다”에서 끝나지 않고, 왜 그렇게 보이는지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 화면은 그 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작은 카드에 가깝습니다.
읽고 나면 좋은 포인트
- 공유되는 결과는 귀여운 이름만으로는 부족하고, 짧게 납득되는 설명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 작은 화면에서도 읽히도록 결과 이미지와 핵심 문장의 순서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 테스트 결과는 놀림보다 대화가 남을 때 더 오래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