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연구소
콘텐츠 설계2026년 6월 26일

방금 긁은 카드와 저장 이미지를 따로 만든 이유

오늘의 긁?은 하루에 한 번만 보는 콘텐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음에 드는 문장이 나올 때까지 몇 번 더 긁어보고 싶은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결과를 하나만 보여주고 끝내기보다, 방금 긁은 카드들을 다시 확인하고 그중 하나를 저장할 수 있는 흐름이 필요했습니다.

다시 긁기는 포기 버튼이 아니라 다음 카드입니다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콘텐츠가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이 콘텐츠의 약속 자체가 “마음에 안 들면 한 번 더 긁어보세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긁기는 화면 아래 먼 곳에 숨길 버튼이 아니라, 카드 바로 아래에 있어야 했습니다.

버튼 이름도 새 카드 받기보다 다시 긁기가 더 맞았습니다. 사용자가 방금 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느낌이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긁? 결과와 방금 긁은 카드 목록
방금 긁은 카드 목록은 마음에 드는 한마디를 다시 고르고 저장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최근 카드는 마음에 드는 문장을 다시 고르는 장치입니다

여러 번 긁다 보면 방금 전 문장이 더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자가 뒤로 가거나 다시 긁기를 반복하게 두면 흐름이 끊깁니다.

그래서 방금 긁은 카드를 아래에 모아두고, 누르면 메인 카드가 그 문장으로 바뀌게 했습니다. 최근 카드 목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저장할 문장을 다시 고르는 작은 서랍입니다.

오늘의 긁? 저장 이미지 예시
저장 이미지는 실제 화면을 그대로 캡처하지 않고, 공유하기 좋은 포스터 형태로 따로 만들었습니다.

저장 이미지는 공유하기 전에 한 번 더 정리된 화면입니다

웹 화면은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져야 하고, 저장 이미지는 다시 봤을 때 보기 좋게 남아야 합니다. 둘은 비슷해 보여도 목적이 다릅니다.

오늘의 긁? 저장 이미지는 와인색 배경 위에 카드와 문장을 크게 정리했습니다. 사이트에서 본 문장과 같은 느낌을 유지하되, 사진첩이나 메신저 안에서도 하나의 카드처럼 보이도록 따로 구성했습니다.

읽고 나면 좋은 포인트

  • 한 번 더 시도하는 콘텐츠는 다시 시도 버튼의 말과 위치가 중요합니다.
  • 최근 기록은 다시 선택할 수 있을 때 저장 흐름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저장 이미지는 화면 복사가 아니라, 콘텐츠를 밖으로 꺼내는 별도 결과물로 봐야 합니다.